김승원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 전말 해명해야 복지부가 제넨셀의 320억 정부지원금을 거부한 이유 동물실험 사망·토혈 결과 누락된 채 식약처 승인… 320억 정부지원금 편취·주가조작 의혹까지 총체적 진실 규명 요구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제넨셀 게이트’가 단순한 로비 의혹을 넘어, 실제 코로나19 환자 93명에게 치료제가 투약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 생명권 침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 생명권이 어떻게 위협받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라고 밝혔다.
제넨셀이 임상 2상 승인을 위해 식약처에 제출한 동물실험 자료에서는 햄스터 사망, 토혈, 심각한 폐 비대증 등 중대한 부작용이 누락된 사실이 법원 1심 판결로 이미 확인됐다.
법원은 제넨셀 설립자 강모 교수가 “임상시험 승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해당 내용을 삭제·누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약사법 위반 및 사기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처럼 중대한 이상이 있었던 치료제가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거쳐 실제 사람에게 투약됐다는 점에서, 국가기관의 검증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은 2022년 임상 2상 과정에서 대상자 93명에게 실제 투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93명 가운데 중대하고 예상하지 못한 약물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나, 야권은 “동물실험에서 불리한 결과가 누락된 치료제가 사람에게 투약된 만큼, 구체적인 부작용 추적 관리와 진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식약처는 93명에 대한 구체적인 추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당장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비 의혹에서 320억 지원금·주가조작까지,이 사건은 강모 교수 측이 브로커 양모씨를 통해 김승원 후보자에게 신속한 임상승인을 요청한 로비 의혹에서 시작됐다.
김 후보자는 당시 식약처장에게 “잘 챙겨봐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진 뒤 93명에게 실제 투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과정에서 320억 원가량의 정부지원금 쳉긴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사건은 단순한 인사검증 차원을 넘어선 ‘총체적 게이트’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넨셀은 식약처 임상승인 직후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20억6,90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신청했으나, 복지부는 “동물시험 유효성 근거 미약” 등을 이유로 모두 지원 거절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단순 신약 청탁 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김승원 후보자 지명 철회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용술 대변인은 “제넨셀 게이트는 이제 단순한 인사검증을 넘어 국민의 생명권에 직접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며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버티기 청문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았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과정에서 벌어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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