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등 강점 분야 협력 강조…1.2억달러 인도지원 플래그십 사업 지속 추진 
▲아미나 모하메드 사무부총장 예방.(사진=외교부)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조정관은 지난 7-15일까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주관으로 열린 2026년 HLPF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SDGs 이행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HLPF는 SDGs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유엔의 대표적인 연례 고위급 회의다.
올해 포럼은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2030 의제와 SDGs 이행을 위한 변혁적이고 공정하며 혁신적이고 조율된 행동’을 주제로 개최됐다. 통가 총리, 유럽연합 집행위원, 오스트리아 장관, 일본 외무성 부대신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학계 관계자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장 조정관은 국별 발언에서 분쟁과 기후변화 등 복합위기로 SDGs 달성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여전히 국제사회가 공유해야 할 핵심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K-팝 아티스트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SDGs 확산과 이행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디지털, 보건, 교육 등 한국의 강점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기술 발전이 인류 공동의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국제사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조정관은 협력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인도지원·개발·평화 연계(HDP Nexus) 접근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유엔개발계획(UNDP), 유니세프(UNICEF),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추진 중인 ‘인도지원 플래그십 사업’을 올해도 약 1억2000만달러 규모로 이어갈 계획이다.
포럼 참석을 계기로 장 조정관은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등 유엔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차기 사무총장 선출, 국제개발협력, 중동 정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이 글로벌 책임국가로서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정부는 이번 HLPF 참석이 SDGs 달성과 개발협력 확대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국제사회에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국제개발협력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연대 강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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