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역 해적 공격 대비해 현지 공관과 합동 모의훈련…재외국민 보호 강화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외교부는 해외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3월 30일부터 1일까지 주케냐대사관과 공동으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적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우리 선박 나포 및 선원 피랍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교부 본부와 주케냐대사관 간 합동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공격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응조치가 대사관의 ‘재외국민보호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지난해 해당 해역에서는 총 5건의 해적 사건이 보고된 바 있다.
유지성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 팀장은 케냐 해양청장과 해양경찰 기획조정국장 등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선박 피랍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교민 대상 안전간담회를 열어 최근 현지 정세와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강형식 주케냐대사는“이번 훈련을 통해 해적 피랍 등 위기 발생 시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신속대응팀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 어디서나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영사조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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