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처럼 청년이 다시 나서…‘재선거’는 선거 민주주의 회복의 구호
대학생 시국선언 간담회 참석…“선관위 책임 인정해야, 국회도 특별법 등 즉각 대응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10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전국 재선거 실시가 사태 해결의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학생 시국선언 간담회에 참석해 “전국 9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일부 투표소는 최대 2시간 가까이 투표가 중단됐다”며 “얼마나 많은 국민이 투표를 못 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권자 단 한 명이라도 참정권이 침해됐다면 공정한 선거라고 할 수 없다”며 “이런 선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스스로 불법을 인정하고 전국 재선거를 선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국회를 향해서도 “이미 발생한 참정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를 1987년 6·10 민주항쟁에 빗대며 “당시 ‘호헌 철폐’가 자유민주주의를 세운 구호였다면, 지금의 ‘재선거’는 선거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구호”라고 말했다. 그는 “39년이 지난 지금 청년들이 다시 민주주의 훼손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당은 끼어들지 말라는 청년들의 지적을 알고 있다”면서도 “정당은 국회에서 국민의 요구를 제도와 결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검법 발의와 국정조사를 준비 중이며 재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