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6일 실리콘밸리 IT한민족 IT전문가 대회에서 한국과 IT산실인 실리콘밸리가 서로 협력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 이라며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팔로 알토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한민족 IT 전문가 대회(KIN Conference 2005) 에서 이같이 밝혔다. KIN은 IT분야 해외동포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조직화하고 국내 IT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2001년 실리콘밸리에서 결성됐으며 컨퍼런스 등 매년 활발한 교류 협력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샌프란시스토 팔로 알토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T전문가 대회에는 코리아 IT네트워크(KIN) 회원 재미한인 동포 및 현지 IT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진 장관은 한국-실리콘밸리간의 새로운 협력의 기회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한국의 IT발전상과 u-코리아 비전을 소개하며, IT 원더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한국과 IT 산실인 실리콘밸리가 협력하면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알파벳 조합방식의 비유를 들어 참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진 장관은 특히 KOREA와 AMERICA의 각 알파벳 순위를 숫자로 만들어 합치면 각각 50이지만 이를 합치면 100점이 된다면서 양국이 서로 윈윈할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연계해 나가자고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진 장관은 지난 3일 케빈 J 마틴 FCC(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통해 통방융합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을 시작으로 워싱턴 소재 한인 IT기업인 간담회 및 특파원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워싱턴타임지 인터뷰 MIT 미디어 랩 방문 MIT Havard 한국유학생 간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7일에는 스탠포드대학을 방문해 로봇 연구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진 장관의 미국방문에 따라 한국의 IT 발전상에 대해서는 FCC를 비롯해 현지 언론 평가도 상당한 수준이며 특히 FCC는 자국내 부진한 인터넷 보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국의 정책모델을 관심있게 표명했다.
이밖에 통·방 융합과 관련해서는 양국간 공통점이 많았으며 법·제도와 현실 적응문제 등에 있어서 양국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의 필요성이 있음을 공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 IT 전문가들은 앞서가고 있는 한국 IT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한국과의 협력방안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특히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IT발전상을 직접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앞으로 FCC 및 현지 IT 관계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인적교류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 장관 한-실리콘밸리 IT협력 강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