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민 안전·민생·교통편의 ‘총력’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인 오는13-19일까지 시민 안전과 민생안정, 교통·생활 편의를 위한 ‘2026 설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대책은 시민안전, 민생안정, 생활편의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되며, 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소방, 제설, 교통, 의료, 물가 상황을 통합 관리한다.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이 평소처럼 24시간 문을 열고,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연휴 내내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실 외에도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09~24시), 질환별 전담병원 4곳(24시간)이 휴일 없이 운영되며, 연휴 중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하루 평균 2,600여 곳 수준이다.
먹거리와 시설 안전 관리를 위한 선제 점검도 마쳤다. 시는 전통시장·마트 등 농수산물 취급업소 2,5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미표시 여부를 점검하고, 한과·떡·만두 제조판매소와 축산물 취급업소 1,700여 곳에 대한 위생 점검을 완료했다. 가스공급시설,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지하철역사, 터미널, 공연장, 공원시설 등 주요 시설과 화재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진행해 설 연휴 전반의 재난·사고 위험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민생 분야에선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이 찍혔다.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2천여 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6천여 명에게 무료급식을 중단 없이 제공하고, 노숙인 시설에는 하루 3끼 식사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가구당 3만 원의 위문비가, 시설 입소 어르신과 장애인 2,500여 명에게는 1인당 1만 원의 위문비가 지급된다. 민간과 연계한 식료품 나눔, 명절 물품 지원, 명절 프로그램 등도 진행해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명절 체감을 높일 예정이다.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돌봄체계도 가동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만여 명에게 연휴 중 2회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사회적 고립위험 가구와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서는 전기·통신 사용량 등 스마트 기술과 AI 전화로 24시간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시 관제센터 추가 확인과 현장 방문으로 대응한다.
명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시는 총 4,073억 원 규모의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병행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사과·배·조기 등 주요 성수품 10개 품목의 공급량을 최근 3년 평균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하고, 출하 장려금·손실보전 등을 통해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교통·생활편의 대책도 마련됐다. 설 당일과 다음날에는 지하철 1~8호선(서울교통공사 구간)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막차시간을 연장해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하도록 하고, 서울역·청량리역·용산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도 새벽 1시까지 운행되도록 조정한다. 이와 함께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시보다 20%가량 증편해 귀성·귀경객 수송력을 높인다.
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도 눈에 띈다. 설 당일과 다음날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증회 운행되며, ‘용미리 1·2 시립묘지’에는 오는 14-18일까지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성묘지원버스도 운영돼 수도권 내 장사시설 방문 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뒷받침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 무단 투기를 줄이기 위한 청소 대책도 추진된다.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고, 연휴 전 배출된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처리하는 한편, 연휴 직후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일제 마무리 청소를 실시한다.
시는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연휴 기간 각종 민원과 생활정보 문의에 대응하고,오는10일 부터는 ‘2026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응급의료, 교통, 성묘, 청소 등 설 연휴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김형래 시 정책기획관은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취약계층 보호부터 교통·생활 편의까지 꼼꼼히 챙겨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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