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멘토와 MB의 친형 모두 부정비리로 몰락직전이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이상득 전 의원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24일 논평에서 검찰이 이미 이런 방침을 정했고, 저축은행발 수상한 검은돈 흐름도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의원의 차명계좌 7억원이 불법정치자금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명박 대선캠프의 자금줄로 최시중 전 위원장과 이상득 의원, 천신일 전 세중나모 회장이 거론될 때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으나, 최근 이들과 연관된 로비비리가 연이어 터지면서 검찰의 의지만 있으면 전모가 밝혀질 상황까지 온 것이다.  

우리는 검찰의 태도에 주목한다. 이렇게 된 마당에 이명박 정부의 불법대선자금수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 뇌물을 받아 불법대선자금으로 썼다는 당사자의 진술까지 나왔고, 대통령 친형의 차명계좌속 7억원이 불법정치자금이라는 정황도 나왔는데, 불법대선자금수사를 미루는 검찰이 오히려 수상하다. ‘툭 튀어 나오는 돈 을 억지로 덮는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측근부정비리 수사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을 공정하게 치르고 또 정치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불법대선자금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검찰의 분발을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