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 유세단장인 서영교 의원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서영교 : 예. 안녕하세요.

송정애 : 어제 문 후보 첫 선거유세지역이 ‘PK’ 지역이었습니다. 현장 분위기, 민심 어떻게 읽으셨어요?

서영교 : 우선 아주 열정적이었고요. 저는 서울에서 유세 사회를 봤는데요. 서울보다 부산이 더 열정적이었다라고 하는 표현을 부산에서 온 분들이 하시더라고요? 반응이 아주 좋았고요. 그리고 PK로 시작을 했던 것은 우선 문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다, 문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곳에서 대선 승리를 가져오겠다, 이런 아주 큰 포부가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첫 지역, 대선 후보 선거운동의 첫 지역 방문이 부산, 경남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이 있던 곳이거나 대대로 새누리당 쪽에 지지가 강했던 곳이거든요? 그런데 부산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문재인과 안철수 양측에 힘에 의해서 부산이 바뀌고 이제 그 힘이 다 모여져서 문재인으로, 새로운 시대 첫 대통령의 열기가 아주 후끈 달아올랐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그리고 경남은 권영길 후보, 경남도지사, 권영길 후보가 무소속인 양보를 했거든요. 안철수 후보의 그 눈물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양보를 저희도 마찬가지로 공민배 후보가 권영길 후보에게 했기 때문에요. 어제 PK에서의 의미는 야권 전체에 하나되는, 그리고 단일화를 일궈낸 연속회의 분들이 다 오셨어요. 그래서 그 힘을 갖춰나가는 그래서 경남도지사 승리도 함께 가져오겠다, 이런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송정애 : 그런데 PK 지역 지지율을 보면 아직은 박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문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PK에서 40% 이상 득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능하겠습니까?

서영교 : 충분히 가능하죠. 이제 문 후보가 40%이상 득표를 넘어서서요. 저희는 50% 이상 득표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실제로 PK에서 여론조사는 아직 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지역에서 다니는 현장,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돌아섰다는 거예요.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수위극복이 가장 큰 화제였잖아요? 그것을 위해서 부산에서 출마하실 때 당선이 되지 못하고 약 29% 지지율을 얻었었는데요. 지난번 바로 총선 때 사실 문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있고 그리고 부산에서는 이번엔 한번 바꿔보자, 그래서 부산의 자존심을 지키자, 이게 현장, 시장, 곳곳에서 사람들의 반응이고요. 또 넥타이부대들의 반응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지지율 50% 넘길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매진하겠다는 게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송정애 : 그럼 PK민심 잡기 위해서 새누리당은 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던데 여기에 맞설 민주당의 전략은 어떤 겁니까?

서영교 :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문재인 후보가 새시대를 첫 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복지, 안보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실제로 새누리당이 북한의 공약을 이야기하고 그 공약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어요. 공약을 지킨 적이 없고 말만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새누리당에 대해 사람들이 불신하고 있고요. 저희 같은 경우 이번에는 4.19의 시작, 독재정권에 앞서왔던 모든 혁명이랄까?  민주화 운동의 시작은 부산이었다, 부산이 민주화의 성지다, 그동안 실제로 새누리당이 부산을 향해서 무엇을 한 것 같지만 계속 부산을 지지부진하게 발전을 막은 것이 오히려 새누리당이었다, 왜냐면 부산이 그냥 가만있어도 표를 주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있어서요. 사실 문재인 후보가 왜 서서히 지지율이 오르고 있냐면, 문재인 후보는 약속하면 어기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산을 제대로 된 발전, 해양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는 그동안 공약만 내놓고 지키지 않고 반대하고 내버려뒀던  새누리당보다는 문재인에게 모든 것의 힘을 쏟자, 이런 것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송정애 : 지금 여권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경영진과의 유착의혹, 이것도 정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서영교 : 부산저축은행은 실제로 그쪽은 네거티브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 의혹을 실제로 기자브리핑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나왔다고 하면서 이것이 계속 빠지고 있어요. 의혹이라고만 표현하고 있고요. 서민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서 낸 부산저축은행이 부도가 나게 되는 근본에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감사위원이었던 은진숙이라고 하는 사람이 부산저축은행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 계속 작업을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힘을 받아서요. 당시 물방울 다이아를 받아서 감옥에 가기까지 하는 게 은진수라고 새누리당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고요.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부다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아요. 그래서 모두다 감옥에 가있는데 실제로 부산저축은행의 경영진과 유착은 바로 새누리당이 벌써 다 했고, 이명박 측근이 했고, 그것을 검찰이 감옥에 보냈고, 아직도 수많은 관계자들은 새누리당에 모여 있는 거예요.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당시에는 실제로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법무법인 부산에 대표직을 확실히 사임합니다. 사임하고 청와대로 갔기 때문에 아무 관계가 없는데 그것을 뒤집어씌우기를 하고 있는 거죠.

송정애 : 안 전 후보 사퇴하고 나니까 이해찬 전 대표가 당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서영교 : 이해찬 전 대표요? 저희 민주당이요?

송정애 : 네.

서영교 : 이해찬 대표는 사실 살아온 게 깨끗한 인생의 대변자이고요. 세종시의 국회의원이잖아요? 이해찬 대표가 해온 역할은 약속을 지키는 대표로써의 역할이었어요. 안철수 후보 쪽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해서 양보를 하고 사퇴를 해주신 것이고요. 좋은 정치인으로써 지역에서 국민이 뽑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신의 역할은 안철수 후보가 더 큰 정치를 하라고 양보를 해줬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에는 그분의 역할이 크고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이 뽑은 선출직으로 그분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그리고 경험이 있는 연륜이 있는 정치인의 좋은 경험을 저희가 활용해야한다고 봅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서영교 : 네. 감사합니다.

송정애 :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유세단장 서영교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