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18대 대선이 13일 남은 6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인더]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직 승리를 확정 짓지는 못한 만큼 앞으로 6%포인트를 더 확장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반면 민주당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지원과 문 후보의 최근의 행보를 보면 1주일 뒤에는 박 후보를 앞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임태희 공동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판세의)흐름이 그렇게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며 "각 당이 갖고 있는 기본 지지층에 대한 내부 작업은 거의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박 후보의 지지율)45%내외의 기본은 돼 있는데, 문제는 그걸로 안 된다"며 "제가 6%확장론을 주장했는데, 그 부분이야 말로 전형적으로 선거에서 중앙지대라고 하는 '4중(中)지대'로 이들의 표심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4중 지대'는 수도권에 사는, 40대 중반의, 합리적 선택의 중도성향의, 중산층 유권자들을 말한다.

임 의장은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하면 오만한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4중지대'가 합리적 선택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안 전 무소속 후보의 지원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종합적으로 봐서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에 있다는 걸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이런 속에서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 역동성을 신뢰하면서 몇 가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가지고 차근차근 득점해서 1주일 후쯤에는 내주 후반에는 박근혜 후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일 큰 변수는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지원의 양과 질이라고 본다"며 "오늘 출범하는 국민연대도 이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들이 미래비전과 새로운 정치 중심으로 캠페인을 하고 새로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TV 토론회에서도 우리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께서 아직도 문재인 후보 지지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런 분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