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에 내정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0일부터 사흘 간 국회에서 열린다.

[뉴스파인더]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따르면 오전 10시 국회 본관 245호에서 청문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할 방침이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활동 평가와 도덕성, 셋째 날인 22일에는 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급여 및 수임료와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외아들 우준(35)씨의 병역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준씨는 2001년 수핵탈출증으로 5급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특히 우준씨는 1997년 첫 징병검사에서는 1급을 받았다가 서울대 공대 대학원 시절인 2001년에는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5급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여론의 의혹을 사고 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제도상으로 법정 최대 기간인 3일에 걸쳐 이뤄지며 이전과는 다르게 검증할 분야를 구분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인사청문특위는 22일 오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6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원유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홍일표·이진복·이장우·김희정·신동우·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민병두·전병헌·이춘석·최민희·홍익표 민주통합당 의원,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