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영기자의 시사펀치
예술문화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덕적 가치를 바로세우고 바르게 정립시켜 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예술적 행위를 하는 문화예술인은 시민들에는 희망이요, 도덕적거울이다. 예술인을 우리는 정신적 스승으로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야 할 한 예술인이 위선적 행동과 거짓으로 포장된 행위를 일삼고 있다.
세간을 떠들게 했던 광주비엔나래 총 예술 감독으로 위촉했다 경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모 씨의 포장된 자기 과시적 행동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명세를 날리던 많은 문화예술인의 위선적 행동이 발각되어 망신을 사고 문화예술계를 떠나야 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대 포장된 경력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제직하지도 않은대학에 정 교수인 냥 명함을 만들어 배포하는가 하면 최근 공연한 시립합창단 정기공연프로그램에는 전남지역 N대학교공연예술학부 교수라는 자신의 경력을 버젓이 새겨두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의 행정실에 사실여부 확인해 본 결과 본 대학의 교수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또 이 대학의 L 모 교수는 전화통화를 통해 그 사실여부도 재확인해 주었다. 정작 문제의 K 씨는 대학의 학과장이 교수의 명함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허락을 받고 사용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말 했다.
어디 대학이 동네 구멍가게인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한 사람의 교수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가를 말이다. 그런데 이 대학 앞면이 있고 지인이면 교수를 시켜주는 무책임한 대학인가 말이다.
여수시에 바란다. 시가 운용하고 시립예술단 중 상임단원 이상의 단원에 대해 학력과 경력을 검증해야 한다.
도덕적 책임을 느껴야 할 예술인이 거짓된 경력으로 임용되었다면 반듯이 이 단원은 해임 되어야 한다.
진실성 있는 예술행위를 위해서는 거짓으로 위장된 예술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세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시립합창단 객원 무대감독으로 위촉한 책임자의 책임 한계도 분명하게 해야 할 것이다.
예술적 실력이 꼭 학벌이 높아야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통해 갈고 닦아 자신의 예술의 끼를 정상에 올려놓은 많은 예술가를 우리는 기억한다. 그 중 국악인 김모씨는 최종 학력 서울국악고등학교 졸업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는가.
여수시민은 바란다. 진실성있는 예술문화를 보고 싶어 한다. 과대로 포장된 앵무새 같은 문화예술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함께 누리는 살아있는 예술의 진실성을 바르게 세워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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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경력으로 여수 문화예술계를 농락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