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은 25일 도서지역과 바다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양경찰 경비함정에서 전문 의료진에 의한 원격응급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은 경비함정과 병원 간 화상전화와 광역위성통신망(KOSNET)으로 연결한 모니터를 통해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전문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응급처치 지원을 하여 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동해해경서와 포항해경서 경비함정 9척과 동해해경청 상황실 등 육상 4개소에 관제센터를 구축하였고, 강릉 동인병원 응급의료센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응급환자를 이송중인 경비함정에서 1차 응급처치 및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후송하면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되어 의료사각지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바다위의 응급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여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