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3시10께 청와대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긴급회동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오후 김 대표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동은 예정했던 출국 시간보다 3시간 정도를 늦추고 이뤄졌다.회동이 끝난 후 출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중남미 순방은  9박12일간 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부정부패 책임질 사람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완종 파문'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거취를 논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는 건 대표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