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2일 소신을 가지고 정치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권영진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누가 높거나 힘이 있다고 해서 줄 서는 것보다는 본인의 철학을 가지고 정치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를 새롭게 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어 밖에서 보면 혼란스럽게 보일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우리 정치는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복지를 늘릴 수 있고, 월급을 올릴 수 있고, 국회에서 어려운 사람을 돌볼 수 있고, 지출할 수 있는 여지를 조금 갖고 있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 의원의 출판기념회 참석 배경에 대해 “권 의원이 너무 소신이 있어 후원회장 말을 잘 안 듣는다. 권 의원 같은 분사람 곧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하도록 정계 입문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 내가 자진해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임해규ㆍ김세연ㆍ김성식ㆍ김성태ㆍ홍정욱 의원과 민주당 김성곤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