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포금지 직전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기관의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여전히 앞서지만 그 격차가 소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파인더]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선거막판으로 갈수록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추격전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고무된 문 후보측은 이런 상승세가 막판까지 이어지면 역전승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박 후보측은 지지율 상승세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 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8.0%, 문 후보는 47.5%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0.5%p에 불과했다.

박 후보는 전날 조사에 비해 0.2%p, 문 후보는 1.9%p 각각 올랐다. 박-문 양자대결 조사에선 48.2% 대 48.0%로 격차가 더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실시한 조사는 박후보 44.9% 대 문후보 41.4%로 차이는 3.5%p였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에선 박 후보(44.9%)와 문 후보(37.4%) 차이는 7.5%p였다.

이번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RDD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1-12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 48.0%, 문 후보 41.2%로,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6.8%p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6~8일 실시한 조사에 비해 격차는 4.3%p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1118명)+집전화(882명)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3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