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결과 총 269조 5000억원을 집행해 88.58%의 집행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대비 100.66%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작년 집행액도 전년과 비교해 20조 5000원이 더 많다.

행자부는 2014년의 86.2%보다 1.8%포인트 높은 88.0%를 연말 집행률 목표로 추진한 결과 0.58%포인트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을 0.86%포인트 상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 등을 도모하고 이월 및 불용예산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을 진행했다.
 
또 목표달성을 위해 대가지급 기간을 7일에서 5이내로 단축하는 등 각종 제도개선, 국고보조사업비의 적기 배정, 점검회의 개최 등 지속적으로 집행을 독려해왔다.
 
작년부터 ‘출납폐쇄기한’이 다음해 2월말에서 당해 12월말까지로 2개월 축소돼 그 해 안에 다 쓰지 못한 예산은 이월 또는 불용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관별(동종별)로는 서울시, 전라북도, 경기 용인시, 충남 홍성군, 인천 부평구가 집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실장은 “2016년도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해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