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228개소의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 소방차 및 구급차를 전진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대북 긴장감 고조에 따른 특별경계근무와 연계,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방재청은 전국 228개소의 타종행사 및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에 946명의 소방공무원과 274대의 소방차, 구급차를 전진배치해 무대 및 폭죽발사시설 등을 사전점검한다.

특히, 급강하 하는 기온과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시장·백화점·영화상영관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또 필요시는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여 유사시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 할 계획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타종 행사장,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