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린 2일 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대한항공 여 모 상무와 국토부 김 모 조사관에게도 각각 징역 2년씩을 구형했다.

박 사무장은 어제 업무에 복귀한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사무장은 잘못된 기내 서비스를 한 적이 없고, 항공기에서 내릴 것을 지시할 당시 항공기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조 전 부사장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다만, 업무에 대한 욕심에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해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