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7일 국내 조선업이 세계적인 불황으로 침체된 가운데  또 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노조를  강력 규탄했다.

활빈단은 9년전 세계시장의 1/3 점유율인 회사가 이젠 빛바란 영광으로 전락해  선박수주가  없어 수백명이 휴업 중이고 해양플랜트를 43개월간 단 1건도 수주하지 못해 수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해 "어두운 앞날만 보이는데 또 파업타령이냐"며 "경쟁력이 뒤쳐지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상황속에 생산성 제고에 힘써도 모자랄 판에 '철딱서니 없는 파업'중단하라!"고 현중노조를 강하게 몰아부쳤다.

이어 활빈단은 현대중공업의 노조가 지난해 6년 만에 간신히 흑자 전환에 성공하자 "노사가 힘을 합친 경쟁력 회복에는 등 돌리고 임금인상 파업투쟁이나 벌이는 것이 노조’이냐"며 후안무치한 행태를 맹비난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분별 없는 단체행동 즉각 중단하라"며 "협력업체 직원들과 울산시민들이 모두 나서 현중노조 파업저지 국민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