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일정이상의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처리 홍보를 제대로 하지않아 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시는 지난 1월16일 개정된 음식물폐기물 수집,운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여수시 643개의 식품제조업등의 사업장에 2월1일자로 시행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업체들은 공문내용을 지난 1월 30일에서야 받고는 아무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그대로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

개정된 조례에 의하면 영업장 면적이 125제곱미터 이상의 음식점등은 음식물쓰레기를 일정규모이하로 줄이거나 위탁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한다.

이에대해 업체들은 현실적으로 자체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위생공사에 위탁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입을 모았다.

푸드앤서비스 이 아무개 대표는 “업체들의 실정을 파악하지도않고 홍보도 전혀하지않은 채 일방적으로  강행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대책을 마련할 유예기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대해 여수시 한 관계자는 “순천이나 광양은 이미 시행하고 있고,여수시는 늦게나마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서 빨리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내는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이 없는 상태여서 음식물쓰레기를 위탁업체가 대행할시에는 타시군등으로 가야하는 불편과 비용이 가중된다.

여수시가 홍보부족과 탁상행정으로 인한 시행의 결과가 업체들에게는  어려운 시기에 이중고를 겪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