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정당  31일 오후 2시 부산경찰청 후문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및 회원 60여명은 운구행렬 무력진압 규탄 및 한진중공업사태의 평화적 해결 촉구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정리해고와 손배가압류로 인해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열사가 자결한지 40일이 넘도록 사측의 대화거부로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강서 열사 유족은 영도구민장례식장 냉동고에 있던 운구를 한진중공업 정문앞 빈소로 옮겨서 조속한 사태해결을 통한 장례를 진행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강서열사 유족은 지난 30일 민주노총 조합원 1,500여명과 함께 적법하게 접수된 행진신고에 따라 열사운구를 한진중공업정문앞으로 옮기고자 했다.

부산경찰청은 적법한 평화적인 운구행렬을 한진정문 500M 전방에서 가로막았다.  이 과정에서 열사 아버지(최용덕,64)씨와 아내(이선화38)씨에게 까지 최루액을 분사하고 구타를 하는 등의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8차선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한 체 포위된 유족과 180여명의 운구행렬은 정문 앞으로 가기위해 부득이 공장을 통해 정문앞으로 가기 위해 한진중공업 후문으로 들어갔으나 경찰병력이 정문을 완전봉쇄함으로써 현재 공장내에 고립되어 있다.다.

부산경찰청의 무리한 무력진압으로 빚어진 안타까운 사태임에도 경찰은 유족과 운구행렬을 체포하겠다며 지난밤부터 현재까지 공장정문을 봉쇄하고 있다.

기자회견 요지 및 촉구

최강서열사 운구를 정문앞 빈소에 안치할 수 있도록 공장내에 갇혀있는 유족과 180명의 운구행렬이 나와 평화적인 장례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병력을 철수하라.

합법적으로 신고된 평화적 운구행렬을 무력진압한 현장 책임자를 처벌하고 부산경찰청장은 유족에게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