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제17회 부산독립영화제(구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서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제작 작품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둬 화제다. ‘부산독립영화제’는 매년 부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는 대표적인 독립영화제로, 올해는 총 143편의 작품이 출품돼 최종 25편 의 영화가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특히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작품이 9편이나 본선 경쟁부문에 진출해 출품한 단체 중 최다 편수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화제작워크숍 5기 작품 ‘그 자리’(연출 신나리), ‘눈사람’(연출 박영근), 영화제작워크숍 6기 작품 ‘나는 집으로 간다’(연출 김수지), ‘윤일’(연출 이채린), 부산외대연계 영화제작워크숍 6기 ‘클라리넷리스트’(연출 최재혁), 다큐멘터리제작워크숍 4기 ‘영아일랜드’(연출 김종한), 이미지워크숍 1기 ‘Order’(연출 안성희), ‘무언가 사라졌다’(연출 박천현), ‘Running photos’(연출 김나영)이 바로 그 영광의 작품들. 이뿐 아니라, 영화제작워크숍 1, 2기 수료생인 전형식 연출의 개인 작품 ‘영자씨’ 또한 본선 진출작에 포함됐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제작워크숍 작품들은 지난해에도 총 7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매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총 2개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영화의전당은 매년 제작워크숍 강좌를 약 6회 개설하여, 평균 24편의 단편영화를 완성해 내고 있다.

도약이 더욱 기대되는 2015년의 아카데미 작품들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17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영화의전당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인디스데이’에서 오는 12월 매주 월요일 3주간에 걸쳐 영화제작워크숍 1기-5기 작품들을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는 앞으로도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에 이르는 다양하고 새로운 영화제작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 많은 일반 시민들이 첫 번째 영화를 꿈꾸는 공간으로 다가가는 한편, 전문 영상 인력을 발굴하여 부산지역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