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중국(심천)에서 생산된 시가 100억원 상당의 ‘짝퉁’스마트폰 부품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60여개 사설수리점에 판매한 6명 검거

압수품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사 스마트폰 부품 등 시가 10억원 상당, 현금 4,100만원

부산사상경찰서(서장 조성환)는 3일 중국 심천시 화창베이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IT기업들이 밀집되면서 아시아최대 전자상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에 덩달아 화창베이의‘짝퉁’시장도 규모가 커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양주시·중국 심천시 등지에 거주하면서 10월부터 인터넷에 사이트를 개설하여 일명‘짝퉁’스마트폰 악세사리 판매사이트를 운영, 중국 심천시 화창베이에서 생산된 삼성전자·LG전자·애플사의 로고가 있는 갤럭시·갤럭시노트·G2·Gpro·아이폰·아이패드 등 스마트폰 액정·부품·배터리·충전기 등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260여군데 사설 휴대폰수리점에 판매, 21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등 시가 100억원 상당의 상표권을 침해한 유통업자 1명 구속, 5명 불구속 입건했다.

이 업자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IP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해왔으며, CD기에서의 현금 출금이 용이하도록 7개의 입금통장을 사용‘짝퉁’을 보관중인 양주시 창고에서 10억원 상당의‘짝퉁’제품 17,000여점과 현금 4,100만원을 압수하고 짝퉁’부품을 매입한 사설수리점들은 정품대비 5분의 1정도의 가격으로 액정, 일체형배터리 등을 수리해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삼성전자·LG전자의 액정 등이 고액이고, 애플사에서는 리퍼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수리가격이 5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 사설수리점 방문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와같은‘짝퉁’유통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 사설수리점 및 유사사이트로 수사 확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