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경찰서(서장 김성훈)는 2017년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에 대한 수사를 통해, 실종 아동을 사망하게 하고 사체를 손괴하여 유기한 A(여, 38, 구속), 지인 B(여, 死亡) 및 공모자 C(남,35), D(여,30)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속된 A씨는 지난해 10월  2월 미혼모로 아들을 낳아 홀로 양육 하던 중 같은 해 8월 2일 저녁 금정구 B의 주거지 내에서 평소 무속행위를 해온 B와 함께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대상으로 ‘액운을 쫓는 의식’을 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고,다음날 범행 은닉을 위해 아들의 사체를 차에 싣고 경북 경산 소재 야산으로 이동하여 사체를 불에 태운 후 유기 혐의다.

경찰은 지난 1월 6일 취학 예정 초등학교로부터 예비 소집일에 불참한 아동의 확인 요청을 받고, A에게 확인한 바“2010년 8월 금정구에 거주하는 B에게 아들을 맡긴 후 아들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하지 않은 점 등 의문점이 있어 수사하고 결국 참고인으로부터 당시 아동이 사망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친모 및 주변 인물에 대한 끈질긴 수사와 추적을 통해 A씨 등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