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이달부터 11월까지 버스 이용 승객이 많은 정류소 등에 대해 낡고 안내기능이 미흡한 버스 정류소 표지판을 도시미관과 안내기능이 강화된 신형으로 교체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버스 정류소 표지판은 시내버스 300곳, 마을버스 336곳 등 총 636곳이며, 사업비는 부산시와 버스사업조합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부산시는 지난 2005년 버스 정류소 표지판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표지판(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으로 지난해까지 1,358곳(시내버스 994곳, 마을버스 364곳)에 이미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도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버스정류소 표지판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될 신형 버스 정류소 표지판은 올해 마을버스 환승제 시행에 따른 마을버스 정류소 운행노선과 이용 승객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변 정류소 주요 관광지 및 다중 이용시설 주변 정류소 보행자 통행에 지장이 없는 정류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해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내에는 지난 90년대 초 시내버스 2,819곳, 마을버스 2,310곳 등 총 5,129곳에 버스 정류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정류소 표지판은 각각의 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관리업체에 위탁해 유지·관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는 보행자 통행에 지장이 없는 모든 버스정류소에 대하여 도시미관과 조화되고 안내기능이 강화된 신형 표지판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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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형 버스정류소 표지판 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