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 재소자 가혹행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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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6-03-21 01:3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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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 재소자 가혹행위 주장 인천지검 진정서 제출
인천구치소 재소자가 교도관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가족들이 인천지검에 교도관들을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인천구치소 재소자 김모씨(27) 아버지(49) 등 가족들은 최근 "인천구치소 교도관들이 복역중인 아들에 대해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했다"며 "재소자 인권보호 차원에서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요지의 진정서를 검찰에 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김씨는 "복역중인 아들이 최근 구치소에서 받은 감기약 등 약품 8봉지와 양면 테이프를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 14일까지 접견금지 처분을 받아 이후 면회를 가보니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교도관들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하소연했다"며 "담당 교도관들이 아들의 온 몸을 마구 때리고 계단에서 밀어 넘어뜨려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들이 지난 1월께 동료 재소자와 싸우고 수건으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계구(쇠사슬)에 묶인 채 보름간의 독방 감치 형벌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구치소측은 "재소자가 수차례 수감규칙을 어겨 규정에 따라 처리했을 뿐 어떠한 가혹행위도 가한 적이 없었다"며 "스스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자해한 뒤 두통을 호소해 외부병원에서 CT(컴퓨터 단층) 촬영까지 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사기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수감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며 현재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not connect host : errno=0,errst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