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합선 등 전기로 인한 화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장석화)가 집계한 2월말 현재 도내 화재건수는 총 21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46건 보다 35건(14.2%)이 감소하였으나, 인명피해는 22명(사망 8, 부상 14)으로 전년도 19명(사망 3, 부상 16) 대비 3명(15.8%)이 증가하였고 재산피해는 21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19억천6백만원보다 2억5천4백만원(13.3%)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화재 원인중 합선 등 전기로 인한 화재가 62건으로 도내 전체화재 211건의 29.3%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과 비교하면 11건(21.6%)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하여 지속적인 예방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 62건을 세부내역별로 구분하면 합선 29건(46.8%), 과부하 9건(14.5%), 누전 8(12.9%), 접촉 불량 4건(6.5%), 취급부주의 3건(4.8%), 기타 9건 등으로 분석됐다.
한편, 화재발생 현황을 장소별로 보면 211건중 주택·아파트가 65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이 41건(19.4%)으로 뒤를 이었으며, 공장·작업장이 26건(12.3%), 음식점 12건(5.7%), 점포 11건(5.2%), 사업장 5건(2.4%), 숙박시설이 3건, 기타 48건으로 집계 됐다.
화재원인별로 보면 전기 62건(29.3%), 방화 24건(11.4%), 담배 15건(7.1%), 아궁이취급부주의 12건(5.7%), 불티 11건(5.2%), 난로 7건(3.3%), 가스취급부주의 6건(2.8%), 성냥 3건(1.4%), 불장난 3건(1.4%), 미상 17건, 기타 50건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원인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 화재의 예방을 위해 전기안전공사 등 관련기관에 내실 있는 안전점검이 되도록 협조를 구하는 한편, 도내 소방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소방안전점검과 주택 무료소방점검서비스를 통하여 노후전선 등을 사용하고 있는 업소 및 가정에 대하여 전선을 교체하도록 권고 하는 등 화재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합선 등 전기 화재 21.6%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