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죽정동 상아유치원 (원장 차예용)은 지난24일 단양 김동성 군수를 방문,원생들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도서를 수해를 입은 단양어린이들에게 전해달라며 찾아왔다.
보령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단양 지역의 친구들이 지난 수해로 살림살이는 물론 아이들의 도서가 모두 유실되거나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보령 상아유치원 원생들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5-7세 유치원생270명이 "단양 친구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며 모금을 시작했다.
원생들은 엄마하고 마트에서 물건사고 남은 잔돈 모으기, 부모님들 어깨 주물러 드리기, 심부름하기, 어른께 인사 잘하기 등 착한 일을 한가지씩 한 후 받은 100원 200원의 용돈을 차곡차곡 저축하여 모두 1,085,000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보령 상아유치원 원생들은 이렇게 모금한 성금으로 구입한 도서 150권을 금번 집중호우시 수해 피해를 입은 단양 영춘 온세상어린이집 친구들에게 기탁하며 “친구들아 함께 꿈을 키워 가자”며 고사리 손으로 힘찬 응원의 마음을 전해왔다.
새싹들이 전하는 도서한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