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농무기 틈탄 밀입국 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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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7-05-25 16:1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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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천만원 신고보상금 제도 홍보 병행
바다에 안개가 잦고 신록이 우거지는 시기를 맞아 해양경찰이 해상을 통한 밀입국자 단속에 돌입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25일“농무기(濃霧期)와 녹음기(綠陰期)를 틈탄 해상 밀입국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7월말까지 2달여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를 위해 지역별로 단속반을 편성, 지역 실정에 밝은 해양 수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첩보수집에 주력하고 경비함정과 군 레이다 기지 등과의 정보 교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은 또 인적이 드믄 야간과 새벽 시간대를 이용한 밀입국이 많을 것으로 보고 취약 항포구 순찰과 함께 입출항 선박에 대한 임장임검을 철저히 해 이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나 알선한 자를 신고하면 사안에 따라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된다”며 “신고방법 등 대국민 홍보 활동도 함께 펼친다”고 말했다.
한편, 농무기에 남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사례로는 지난해 6월 중국인 14명이 소형보트를 타고 전남 해남군 송지면 인근 해안으로 밀입국 하다 적발됐고, 그에 앞서 5월에는 경남 삼천포항을 통해 국내로 몰래 들어오려 한 중국인 3명이 해경에 검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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