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평역사가 실내골프장 공사로 만신창이 되어 사리질 위기에 처했다.

1930년 12월 25일 개업해 80년 역사가 행정당국의 편의주의 발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철도시설공단가 지난 5월 전라선 복선화에 따라 폐선구간내 폐역이 된 미평역사를 민간에 임대함에 따라 기존 역내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실내골프장 조성을 위한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미평-마래터널 8.4Km 구간에 대해 레일바이크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민간 사업자와 지난 5월 20일 3년 기한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철도공사는 미평역사를 포함해 미평역부지와 주차장부지 1,000평을 지난 4월 29일 입찰공고 해 임대차 비용은 연간 1700여만원 선으로 3년 계약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평역은 역사적 중요성과 지리적 잇점으로 그동안 지역 내에서 관광시설과 박람회대비 환승주차장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논의돼 왔다.

또한 여수시를 비롯하여 지역시민단체 등은 수익성과 독창성 부족을 이유로 수익성 저하를 우려해 레일바이크 사업을 반대하고 역사 임대를 취소를 요구를 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