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7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제48회 관광진흥위원회(위원장 이영삼) 회의를 개최했다. 

신규위원 소개로 시작한 이 날 회의는 얼마 전 성황리에 폐막한 제22회 마산국화축제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짚어보고,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를 준비하는 진해군항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사진=창원특례시) 

위원들은 진해군항제를 비롯한 창원의 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른 문화행사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축제 기간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단체 관광객 모객 지원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진해군항제 기간 대규모 관광객이 몰려 발생하는 민원과 교통대란 등 고질적인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축제 지역 분산화, 셔틀버스 운행 대수 증편 및 노선 다각화 등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명래 시 제2부시장은 “축제의 성공이 지역 경제의 재생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다져나가기 위해 내실 있는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광진흥위원회는 창원관광 여건 개선과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자문기구로 지난 2014년 발족했다. 관광사업자, 교수 등 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7명의 위원들이 분기별 회의를 열고 창원관광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