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가의 흥망성쇠는 그 국가가 가지고 있는 군(軍)의 사기(士氣)가 충천하고 있는가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된다. 김영삼 정부 이후 지속된 군(軍)에 대한 해체작업은 「대한민국 국가의 간성이 곧, 군(軍)」이라는 의식을 퇴조시키고 있다.
과거 군을 멸시하고 비하한 민족이나 국가가 번성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멸망했거나 힘센 군을 소유한 국가로부터 지배당했던 것이 곧 군(軍)과 역사(歷史)의 관계에서 본 군(軍)의 중요성이다.
강대국이라고 칭하는 미국, 중국, 소련, 영국 등은 그 군사력으로 인하여 강대국으로 불리워진다. 북한만하여도 핵보유문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있고, 김정일 정권은 선군(先君)정치를 내 세우고 대한민국을 위협하면서 국방력 강화에 혈안이 되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왜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감군이니, 예산삭감이니, 군부대 신도시 수용이니, 군사지역해지니 하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들을 계속해서 표출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대남통일전략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 김정일 정권과 한국 내에 잠입한 고정간첩들과 이미 강정구처럼 활동하고 있는 친북좌파혁명가들과 그 하수인들에 의해 대한민국 정체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
군(軍)을 무력화시키는 작업이야말로 김정일 정권이 가장 원하고 있는 대남 통일전략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 이런 상황논리에서 보면 전쟁의 역사와 본질을 모르는 자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어선 안 된다.
군(軍)을 모르고 군(軍)을 이해하지 못하고서 군(軍)을 관리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일이다. 지도자는 군(軍)의 존재목적을 숙지해야 한다. 소위 국가지도자는 군(軍)의 중요성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확고히 지니고 있어야 한다.
군(軍)에 대하여 군(軍)이 왜 존재해야하며, 왜 군(軍)을 육성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논리와 신념에 찬 애국심이 없는 지도자가 있다면 이는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상태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지난날의 YS나 DJ는 전쟁도 모를 뿐만 아니라 군(軍)에 대한 철학적 통찰력과 인식이 매우 결여되었던 한국의 지도자였다. 이들은 먼 훗날에 역사가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군(軍)을 사지로 몰고 간 무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들의 빵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켜주는 수단이 곧 국가안보이자 군(軍)임을 오늘에 서서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웬일인가? YS와 DJ처럼 군(軍)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자가 군 통수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노무현 대통령은 가슴깊이 새겨봐야 할 것이다.
지금 군(軍)은 시들어가고 있는가?
아니면 호흡을 고르고 있는 것일까?
조용하기만 하다……
지금 군(軍)은 시들어가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