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6)이 멜로의 여왕 으로 2년 6개월만에 드라마복귀.
다음 달 1일 방영 예정인 SBS TV 수목극 유리화 (극본 박혜경 연출 이창순)에 출연하는 김하늘은 2002년 MBC TV (로망스)이후 2년 반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유를 "멜로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에서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김하늘은 지난 23일 <유리화> 시사회에서 "코미디 연기가 재밌긴 하지만 멜로를 너무 하고 싶어 드라마를 택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유리화>에서 어린 시절 단짝인 이동건, 김성수와 슬픈 사랑을 나누는 사진기자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햇빛속으로 해피투게더 피아노 비밀 로망스까지 총 5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김하늘은 영화의 코믹 이미지와는 달리 드라마 속에선 멜로라인이 강한 역을 맡아왔다. 우연히도 상대역이었던 장혁, 이병헌, 고수, 조인성, 류시원, 김재원 등이 모두 김하늘과의 공연 이후 스타가 됐다.
김하늘은 "극 초반 사진기자로 좌충우돌하는 장면에서 약간 코믹한 모습이 나오는데 멜로드라마인 만큼 적당히 자제해야 하는데도 자제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여름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한 김하늘은 "시놉시스를 본 순간 너무 하고 싶은 슬픈 사랑이야기여서 곧바로 망설임 없이 택했다. 하고 싶었던 만큼 후회 없는 멜로 연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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