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유인태)는 7일 오후 4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 대표발의로 제출한"부산해양특별자치시 설치 및 발전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하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자 공청회를 개최하여 열띤 찬반 토론을 전개하는 등 해양특별자치시 설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국회 공청회에는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서병수 부산시당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 유인태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3명과 관계공무원, 방청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찬·반토론은 각각 2명으로, 찬성발제자는 부산해양특별자치시 법안에 대한 전문가인 강성권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인호 부산항 발전협의 대표, 반대토론자는 정홍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과 홍준현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가 의견을 발표했다.
한편, 부산시는 허남식 부산시장, 시의회 조양환 부의장·최대수 의원과, 부산항을 사랑하는 모임 시민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공청회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부산해양특별자치시 설치에 관한 특별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관계공무원등에게 일일이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해양특별자치시 설치 법안이 제정되면 부산이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제도적 기반을 다지게 되어 항만시설, 해양산업 시설설치·유지 관리비용의 국가예산 지원 등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총리직속 항만위원회 설치 등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해양관리 기능이 크게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취지에 대해서는 모든 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부에서는 특별자치시 형태의 특별한 지위부여에 대하여는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산해양특별자치시 설치 국회 공청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