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법조비리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려 각종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사건 브로커 9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강모(54)씨 등 2명은 지난 5월께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이모(48)씨를 검찰에 부탁해 불구속되도록 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1천9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특히 강씨에게 사건 무마를 청탁한 이모(48)씨 역시 또 다른 사람에게서 검찰수사 무마 명목으로 1천48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윤모(35)씨 역시 지난 1월 검찰과 국정원에 청탁해 고소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면서 교제비 명목으로 1천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또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지모(48)씨는 2004년 8월 산지를 무단전용해 기장군청에 적발된 이모(45)씨에게 접근,군청 간부들에게 청탁해 전용 면적을 축소 고발토록 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다른 김모(35)씨의 경우 2004년 12월 해운대구청장에게 청탁해 주차장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면서 무허가 주차장업자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8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법조 브로커 무더기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