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와 전북 무주군이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어름치 복원을 위하여 오는 11일 11시에 금강 상류인 무주 남대천에서 물고기를 사랑하는 환경단체, 지역 주민,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름치 종묘 5천 마리를 방류 한다.
어름치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금강과 한강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물고기로써 금강의 어름치는 1972년 5월 1일 천연기념물 238호로 지정되었으나 금강에서는 이미 멸종하였고, 한강 등에서도 점차 수가 줄어들자 1978년 8월 18일에 천연기념물 제 259호로 재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귀중한 우리나라의 고유종이다.
이에 따라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는 2001년부터 한강과 임진강에 서식하는 어름치를 이용하여 인공종묘 양산 기술을 확립하여 자원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름치는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 올해 5월에 부화시켜 5개월 동안 사육한 크기 5-7cm, 체중 2～3g인 종묘이다. 특히 방류 장소인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은 금강 상류로 어름치가 서식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한편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어름치 종묘를 금강 상류에 총 20천 마리 방류한 바 있으며, 최근 방류효과조사 결과, 일부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추후 금강에 어름치가 완전히 복원되어 재생산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종묘 양산하여 방류 할 계획이다. 또한 방류효과 조사와 복원을 위한 서식처 정화사업을 무주군과 공동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금강의 어름치 복원 방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