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말 내년 운항선박과 유사한 100인승급 1척 임차 시범운항 개시
부산시는 7일 용호만 부두를 이기대와 연계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고급 유람선 운항 사업자로 (주)트리콜 S&S를 최종 선정했다. 유람선 운항 사업자로 선정된 (주)트리콜 S&S는 대리운전을 모체로 최근 건설․리조트 등 사업다각화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에 유람선업에 진출한다.
선정사업자는 선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100인승급 고급유람선 3척을 발주하여 건조에 들어가게 되며 내년 5월부터 유람선을 운항하게 된다. 또한, 마케팅, 홍보, 운항코스 점검 및 경험 축적을 위해 내년에 본격 운항할 선박과 유사한 선박을 임차하여 12월부터 고급유람선 1척을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은 해운대․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을 갖춘 306km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인근 통영․거제․남해․여수를 연결하는 연안크루즈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고급유람선 3척의 동시 운항 시 부산의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단거리 코스 개발 및 매일 6회의 정기운항을 통하여 기존의 유람선과 차별화 되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하여 용호만 일대를 해양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여 지역 관광활성화와 도시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운항사업자 유치과정을 보면 지난 2010년부터 시는 6회에 걸쳐 운항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선정된 4개 사업자가 선박을 확보하지 못하여 사업을 포기했다.
시는 유람선 터미널이 완공된 지난 6월부터는 공모가 아닌 사업자 유치로 을 전환하여 기존 유람선 사업자 2곳과 신규업체 1곳을 대상으로 약 5개월간에 걸쳐 적극적인 유치작업을 진행하고 트리콜 S&S 경영진의 해양관광에 대한 비전과 적극적인 유람선업 진출의지를 확인하고 유람선 운항사업자로 최종 확정했다.
현재 용호만에는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대규모 집객 시설이 없는 등 운항여건이 불리해 1,000톤급 이상의 대형 유람선 운항을 추진할 희망선사가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시는 (주)트리콜 S&S에서 제안한 100인승급 고급유람선 3척 운항으로 새로운 해양상품을 만들고, 향후 방파제 설치 등 주변여건 변화에 맞춰 장기적으로 대형유람선 운항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용호만을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른 관광시설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초기 운영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팸투어 및 마케팅․홍보 지원, 부두사용료 등을 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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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만 고급유람선 시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