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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장 측근 연루 확인땐 파장 일듯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종원)는 지난 3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학교 부지 해제와 아파트 건설사업의 승인과 인·허가를 공무원에게 청탁해 편의를 봐 주겠다며 8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국내 굴지의 보일러 업체 인천 총판 대표(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씨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검찰 안팎에서는 김씨가 한나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중앙위원 등을 맡아 안상수 인천시장의 최측근과 시 고위직 공무원, 여권 정치인 등과 평소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김씨가 입을 열거나 계좌추적결과 이들의 이름이 나올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김씨가 I산업개발 대표 김모씨로 받은 돈의 일부는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입금된 것을 확인했으나 나머지는 김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여 이 돈의 행방 등을 찾기 위해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시행사로 부터 받은 정당한 돈이라며 혐의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며 “계좌 추적 등이 마무리되면 자금 사용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은 물론 재건축 아파트 보일러 납품 및 선거자금 지원 등과 관련, 안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A씨가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설을 비롯해 인천시 부시장을 지낸 B씨, 돈을 받을 당시 도시계획을 담당했던 시 고위직 C, D씨, 거물 정치인 E씨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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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중앙위원 구속 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