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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그 끝은 파멸입니다
기사등록 일시 : 2008-03-22 19:00:48   프린터

<독자투고> 인천서부서 마약수사팀 경사 서춘원

 

처음엔 암페타민 같은 각성제로 시작하죠, 피곤함을 잊고 살찌는 것을 막기 위해서요. 다음엔 엑스터시예요 패션쇼의 여흥을 만끽하기 위해서죠 그리곤 눈이 더 초롱초롱 해지도록 코카인의 힘을 빌리고 현실에서 도피하려 LSD에 손을 대지요 마지막엔 살아 있다는 것을 잊으려 헤로인을 찾아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에서 세계적인 톱모델 나타샤가 털어 놓은 마약중독의 과정이다

 

국내의 유명한 영화배우나 가수들이 마약으로 인해 열광하던 팬을 뒤로 하고 차가운 철창안에서 고뇌의 시간을 보낸이가 한둘이 아니며 최근에도 여러차례의 전력에도 불구 또 대마초를 피우고 외국으로 도망갔던 가수가 압송되어 후래쉬 세례를 받은 예도 있다

 

애마부인 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았던 유명 여배우가 ‘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국가에서 금지시켜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으나 기각당한 사례도 있다. 남에게 또 개인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다면 국가에서는 왜 행복할 권리를 제한할까

 

환각제는 뇌가 시간, 환경을 인식하는 방향을 바꾼다,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거나 보거나 느낄수 있다(환청, 환시, 환각)고 생각하게 만든다

 

호기심에 투약했다가 중독된 피의자가 필로폰을 과다투약한 후 환각을 일으켜 “누가 나를 칼로 죽이려한다”며 맨발로 경찰서에 뛰어들어 검거된후 약이 깨는 2일동안 유치장에서 공포에 질려 울부짖는 모습을 보거나 중독된 주부가 아이를 창문을 열고 집어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피의자들의 행위를 직접 보고 들으며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이전에는 마약이 유흥업소 종사자와 유학생 등 일부계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정주부, 청소년, 회사원등 사회 전계층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마약청정국으로 분류되었던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정부와 경찰당국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여 각 시도에 2개이상 경찰서(인천은 서부와 남부)에 마약수사팀을 창설, 마약사범 근절에 대한 홍보와 검거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요즘 불황으로 살기 힘든데다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지만 그렇다고 마약에 손을 대는 것은 파멸을 부를뿐이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공허함은 무엇으로도 없앨수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겨낼수 있다.

유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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