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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당국은 우상화 축제보다 주민의 삶 걱정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08-02-16 20:55:14   프린터

 <독자투고> 인천삼산서 정보안과 보안계 경위 김정관

 

북한당국은 우상화 축제보다는 북한주민의 삶를 걱정해야 할 때 16일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6회 생일 이었다

 

북한에서 김위원장의 생일은 "경사스런 2월의 명절"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국내 입국한 새터민에게 요즘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물어봤더니 북에서 최고의 명절로 알았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그나마 고난의 행군시절(북한의 식량난 악화로 300만명이 굶어죽었던 1995~2000년시기) 에 식량배급이라도 더 주지않을까 기대하는 날로 기억하고 있다고 하며, 당시의 기억을 잊고 싶단다.

 

지금도 들려오는 북한의 소식으로는 아직도 식량난으로 인해 배급을 받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고, 국제사회의 지원 식량도 제대로 분배되지 않아 식량을 구하기 위해 자기 고향을 떠나 부랑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국제사회에서 지원해준 식량은 도대체 어디로 갔길래 그 끊임없는 지원에도 굶어죽는 사람이 나온다는 것인가?

 

며칠전, 대북 지원식량의 쌀 포대가 북한군 전방의 진지구축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북지원식량이 북한군의 군량미로 쓰여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상에 태어난 것이 민족과 진보적 인류의 커다란 경사"라며 자기의 생일을 축제로 치루는 사람이 굶어 죽어나가는 북한 주민들을 외면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식량마저 군량미로 사용한단 말인가.

 

한 새터민은 군대에서도 중간간부들의 농락으로 북한군에게 배급될 식량이 장마당으로 빼돌려지고 있다고 한다.

 

나라가 망하려면 관리들의 부패가 극에 달해 진다고 했던가?

아마도 북한은 사회 전체가 "나라가 망해가고 있으니 내 잇속만 챙기면 된다"는 식의 풍조가 만연해 있는 듯하다. 이것이 북한의 붕괴징후중 하나가 아닐까?

 

북한당국은 더 이상의 김정일 개인 우상화와 그를 위한 생일 축제를 벌이지 말고 북한주민의 삶을 걱정해야 할 때다.

유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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