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EEZ내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로 지난 3일 밤 10시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어획물 운반선 등 4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EEZ 위반혐의로 나포함으로써 지난해 나포척수 54척을 초과하였다고 4일 밝혔다.
올 들어 군산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상반기 3월 3척을 시작으로 4월 13척, 5월 8척 등 24척이었으며 하반기에는 9월 2척, 10월 25척, 11월 현재 5척 등 모두 56척이 나포됨으로써 지난해 총 나포 척수 54척보다 2척이 증가하는 실적을 올린 것이다.
특히 올 들어 전국적으로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척수는 인천해경서 93척(지난해 90척), 태안 58척(47척), 목포 177척(82척), 제주 128척(72척) 등 모두 512척이 나포되었으며 이 중 61척에 158명(군산 1척 2명)이 담보금의 미납부로 사법처리 된 바 있다.
이에 중국어선의 나포척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군산해경에서는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보다 더 강력한 단속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1월 3일 밤 9시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약 80km 해상(EEZ 내측 55km 해상) 중국 금주선적 유마어선인 요금어 15001호(66톤, 승선원 9명, 선장 이빠오띠(50) 중국 요녕성 거주)가 나포됐다.
또 11시경에는 어청도 남서방 약 130km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인 요대중어운 15002호(56톤, 대련선적, 승선원 9명, 선장-이건맹 48세, 요녕성)가 4일 새벽 3시경에는 유망어선인 요금어 15313호(56톤, 금주선적, 승선원 8명, 선장 정보우(47) 요녕성 거주)가 각 각 나포되어 군산 외항으로 압송됐다.
또 4일 오전 9시에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방 약 10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요영어 35399호(78톤, 유망, 영구선적, 목선, 승선원 9명, 선장 조홍천-25세, 요녕성)씨가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또 다시 나포됐다.
EEZ법 위반 어획물 운반선 등 4척 줄 나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