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일 한시기구로 그동안 보상업무를 담당해온 새만금사업소의 기한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새만금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국 단위 기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도는 지난 7월 중 새만금사업국 신설을 검토하다 없었던 일로 처리한 바 있다.
새만금사업국은 그간의 보상업무에 향후 내부개발, 수질개선, 신항만 건설, 관광개발, 도로 높임 등의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 산하에 최소한 3∼4개 가량의 과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며 연말 적체된 인사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새만금 관련 소송이 남아있지만 2006년 방조제 완공 이후의 사업 추진에 대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당초 2006년도 신설에서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연구원과 전북발전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이 용역을 맡은 새만금 내부개발 이용안은 담수호 3천570만평을 포함한 전체 1억2천130만평 가운데 절반은 농업용지로 나머지는 연구 및 산업 물류 관광시설 자연환경 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 12월 도에 제출할 방침이다.
새만금사업국 연말 신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