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김관홍는 16일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농산물의 뒤에는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관련 사고는 농업의 풍요로움을 그늘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농기계 사고는 단순히 재산적 손실을 넘어서, 농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며, 때로는 가족과 공동체에 큰 슬픔을 안겨준다. 사고는 예방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한 농기계 사용은 농업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이다. 매년 봄,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알고 준수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첫째, 농기계 사용 전 반드시 점검을 해야한다.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계는 부식이나 손상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타이어의 공기압, 엔진 오일, 브레이크 상태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 또는 수리를 해야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둘째, 농기계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자. 많은 사고가 농기계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물론 오랫동안 사용한 농기계인 터라 익숙하겠지만 늘 그렇듯 사고는 방심에서 발생한다. 또 그동안 알고 있던 방법이 잘못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니 꼭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도록 하고 농기계가 새로운 기종이라면 반드시 해당 기종의 사용법을 숙지하자. 셋째,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안전모, 장갑, 보호안경 등의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나더라도 보호 장비를 착용함으로써 그 피해를 매우 낮출 수 있다. 또 소음이 큰 기계를 사용할 때는 보호용 귀마개를 사용하여 청력 손상을 방지하자. 넷째, 주변 사람들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작업 중에는 주변 사람들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근처에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 시기에 농기계 사고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피해야 할 비극이다. 위의 안전 수칙들을 준수한다면 농기계 사고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안전한 농업의 첫걸음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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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농업의 첫걸음, 농기계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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