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근)는 9일 연간 52만 9천여 톤에 달하는 축산폐수와 하수처리오니 등 해양 배출 폐기물의 억제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지난해 여수·순천·광양시, 구례·곡성·화순·보성·고흥군 등 8개 시·군에서 발생하여 해양에 버려지는 배출 폐기물이 연간 52만 9천여 톤에 달한다며 배출해역의 오염예방과 국내외적으로 해양 배출 금지 요구 등 배출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지난해 보다 10% 감축을 위한 억제 대책을 추진한다.
해경은 지난해 전남 동부권의 해양폐기물 위탁업체 189개소를 대상으로 13회의 간담회를 통해 위탁되는 폐기물 내에 머리카락, 동물의 털, 비닐류, 플라스틱류 등 해양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물질을 분리 배출 위탁 처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 부적합한 폐기물을 처리 위탁한 25개 업체는 행정처분과 해양배출폐기물 신고필증을 취소한 바 있다.
해양배출 폐기물 억제 대책 적극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