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신청한 (SW주권을 위한 OSS-광주 기반혁신사업)이 정보통신부 2006년도 공모사업에 공개소프트웨어 시범도시로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정보 인프라 및 업무용 응용SW를 국산SW 기반의 공개SW로 전환하여 내부업무 및 대민 서비스를 시행하는 국내 최초의 공개SW 시범도시로서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 경쟁력 제고와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박광태 광주시장과 백종진 (주)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연구소 건립 등을 통해 OSS-City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간 국내 최초로 공개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시범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공개SW 시범도시 구축을 통하여 지역 SW산업 진흥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특히 광주지역의 전략산업인 광통신 등과 연계된 SW연구 역량을 제고하여 임베디드SW기반의 차세대 PC산업 등 관련산업을 육성하는데 필수적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공개SW 시범도시 선정으로 2006년 5월부터 ▲U-Office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공개SW 기반조성 등 공개SW수요 및 수익모델창출 ▲시 교육청과 연계한 공개SW주권학교 운영 등 교육체계를 마련하여 공개SW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와 같이 광주시가 공개SW 활성화를 위한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SW기업들의 광주 진출을 희망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광주지역의 SW산업 육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광주광역시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에 따라 IT 아웃소싱 기업 등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광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광주 지역이 어느 지역보다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웨어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 윤기봉 정보화담당관은 2006년도 공개SW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광주의 SW시장 및 SW기업보호를 통한 지역 SW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SS 즉 공개소프트웨어란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누구든지 자유롭게 수정·보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서, 국내SW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오라클사 등 특정 업체에 편향 및 종속되어 있는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공개SW를 이용함으로써 해외로 유출되는 로열티 비용 등 전산화 소요비용의 절감과 자유로운 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 공개SW 시범도시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