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는 다음달 4일 나주시 산포면에서 5t 트럭 300대가 햅쌀 12만포대(20㎏들이)를 고속도로를 경유해 서울지역의 대형마트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쌀들은 대부분 사전에 구입예약한 수도권 대형 마트에 전달되고 일부는 시식용으로 전남쌀 알리기 에 활용된다.
이 가운데 2500포대는 인천항에서 선적 북한 남포항을 경유해 평안남도지역에 탁아소와 소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북 교류 및 북한동포 돕기 차원에서 남한 쌀이 북한에 수차례 보내졌지만 햅쌀이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북한지원용 쌀을 구입하기 위해 11월2일까지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한편 3일에는 현품으로기부받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와함께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전남쌀과 제주감귤 서로팔아주기 운동도함께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쌀 소요 전량을 육지에서 충당하고 있는 제주도에 전남쌀 3만t을 공급하는 대신 제주감귤 생산량의 6%인 3만5000t을 사들여 전남지역 학교 급식용등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고 미질과 밥맛을 자랑하는 전남쌀이 제주에서 수도권을 거쳐 북한까지 전달되면 전남쌀의 이미지를 크게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햅쌀 2500포대(1포~20kg)북한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