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예비후보 초청연설회가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열렸다. 당 대선예비후보 등록한 뒤 처음 갖는 연설회로서 서울시당 600여명 당원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했다.
서울연설회의 첫 무대는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 된 이랜드노조와 KTX, 새마을 승무원들과 연대투쟁을 하고 있는 한국대학생문화연대가 율동 공연을 신명나게 펼쳤다. 당원들은 공연 투쟁가를 따라 부르며, 비정규직 철폐와 한미FTA 저지의 결의를 다졌다.
녹색은 적색이다. 녹색정치 실현하자!
당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무대로 대형지구본을 굴러 대선예비후보에게 전달했다. 지구를 살리는 녹색정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지구본을 높이 들고, 대국민 10대 약속을 발표한 뒤 “민주노동당 녹색정치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한편,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선거권이 박탈돼 후보등록을 하지 못한 이갑용 당원의 지지자들이 피켓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당의 지침을 따르다가 유죄판결을 받았기에 후보자격을 주는 것이 타당하는 의견을 피력하며,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예비후보에게 이갑용 당원의 후보자격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발언시간도 가졌다.
이날 이갑용 당원들은 울산북구청장 재직 당시 공무원노동조합의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에 대해 징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유기로 불구속 기소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이다.
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 첫 연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