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 오남)이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사업을 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교통국 택시교통과와 정담회를 갖고 “택시·버스·화물차 등을 운전하는 고령 운수종사자에게 더 이상 ‘운전면허 반납’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인 생계 지원과 안전 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택시 운전 종사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약 47%에 달해 여전히 다수의 생계형 고령 운전자들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단순 면허 반납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다. 이 장치는 차량에 설치할 경우 전·후진 과정에서 돌발적인 급발진을 제어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특히 고령 운전자의 안전 확보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천안시, 울산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는 택시를 대상으로 해당 장치 보급을 already 추진 중이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생계형 고령 운수종사자가 도로 위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도 역시 시군과 협력해 2026년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 편성과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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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경기도의원“고령 운수종사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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