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정 체결에 따른 농촌의 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활로 개척 방안의 하나로 도-농 교류가 최근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과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일 영춘면사무소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도,농 상호 이해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날 조인식에 참석한 태평3동 주민 250명은 영춘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 250묶음(250㎏)을 구매하는 한편 앞으로도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태평3동 주민들이 소비하는 농산물 일부를 영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공급 받아 판매하기로 했다.
나아가 두 주민자치위원회는 자매결연사업을 점차적으로 활성화 및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한편 이날 태평3동 주민들은 연개소문세트장을 관람하고 소백산 남천야영장에서 두 주민자치센터의 우수 프로그램인 영춘면의 스포츠댄스와 태평3동 농악팀의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영춘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태선)는 2003년 발족해 그 동안 지역발전과 주민참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춘면 주민자치위원장 손태선씨는 “이 번 자매결연은 그 동안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과 한,미 FTA 체결로 농촌의 위기가 목전에 도래하고 있는 인식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농촌 지역의 활로 및 지역발전을 위해선 도, 농간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번 자매결연이 단양지역 농업 및 지역발전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농 교류로 FTA파고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