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최대 중화학단지인 여수산업단지에서 두 달 만에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8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날 여수산단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졌고, 4명의 부상자들이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열교환기 점검작업 도중 업체 관계자는 "설비 정비를 위해 열교환기 크리닝작업을 끝내고 공기 압력을 높이던 중 일부 부속이 파손되면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폭발 직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중에 있으며 유해화학물질 누출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여천NCC는 연매출 4조 원 안팎의 국내 최대 규모의 나프타 분해업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연매출 800억원대 중견화학물 제조사인 이일산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조사 결과 이 회사에서는 수백건의 위법사항이 무더기 적발됐다. 이 중 109건은 사법 조치됐고, 280건은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과태료 부과액이 총 1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리감독자가 배기 장치, 안전보호구·방폭 기계 등을 점검하지 않는 등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게 밝혀졌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인화성 액체의 유증기 폭발사고로 청소작업자 2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2017년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안전시설 투자와 인력 충원, 교육 등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화학물질을 위험성을 고려해 품목 공개 등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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